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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7.20 16:42 수정 : 2016.07.20 17:11

장남 “클린턴은 미국민이 감당할 수 없는 위험”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힐러리를 감옥에”

공화당 전당대회 이틀째인 19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되자 트럼프 자녀들이 서로 끌어안고 축하하고 있다. 클리블랜드/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된 19일(현지시각), 찬조 연설자들은 공격의 포문을 일제히 힐러리 클린턴(전 국무장관) 민주당 대선 후보로 돌리기 시작했다.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을 졸업하고 현재 트럼프그룹 부회장을 맡고 있는 트럼프의 맏아들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연설에서 “아버지에게 불가능이란 단지 출발점”이라며 “뉴욕 맨해튼의 스카이라인을 아버지가 바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클린턴 전 국무장관를 겨냥해 “미국민이 감당할 수 없는 위험”이라며 날을 세웠다.

그가 개인적인 가족 경험을 동원해 트럼프를 추어올리고 클린턴에 대해선 날선 공격을 퍼붓자, 대회장 분위기는 한껏 고조됐다. 미국 언론들은 “지금까지 연사들 중 가장 뛰어나고 아버지 연설 실력보다 낫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클린턴을 가장 집요하게 공격한 연설자는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였다. 크리스티는 “그녀(클린턴)의 행동과 인격에 책임을 물을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며, 청중을 향해 클린턴이 “유죄인가, 무죄인가?”를 물었다. 청중들은 “유죄”라며 “그녀를 감옥에 가두라”고 외쳤다. <폴리티코>는 크리스티가 트럼프에 대해선 10초쯤 언급하고 대부분 시간을 클린턴 얘기에 쏟았다고 분석했다.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클린턴이 국무장관 시절 개인 이메일 서버 사용과 벵가지 사태 등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으며, 샤론 데이 공화당 전국위원회 공동의장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성추문을 들고 나오기까지 했다.

클리블랜드/이용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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