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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9.05 09:18 수정 : 2016.09.05 09:18

중국 항저우에서 4~5일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는 세계 경제 회복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1999년 주요 20개국 체제가 갖춰지고 2008년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중국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20개 회원국 정상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 7개 국제기구 대표들, 그리고 주최국인 중국이 초청한 8개국 정상이 참석했다.

중국은 고정적으로 초청되는 스페인 외에,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의장국인 라오스, 개발도상국연합체인 77개국(G77) 의장국 타이, 아프리카연합(AU) 의장국 차드, 아프리카 개발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NEPAD) 의장국 세네갈, 그리고 이집트와 카자흐스탄 정상을 초청했다. 중국은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사상 개발도상국이 가장 많이 참석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번 회의는 ‘혁신, 활력, 연계, 포용적 세계경제 건설’이란 주제로 열리며, 저성장 극복을 위한 거시경제 정책의 공조 가능성 진단 및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4일 개막 연설에서 기존 산업의 쇠퇴, 주요국들의 노령화 및 인구 감소, 보호무역주의 등 세계 경제가 새 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점을 짚으며 “이번 정상회의가 세계 경제를 위해 크고 작은 것을 모두 다스릴 수 있는 종합처방을 내려 세계 경제가 강력하고, 지속 가능하며, 균형된 포용성장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8년 전 주요 20개국은 위기에 맞서 동주공제의 동반자 정신을 갖고 절벽을 향해 미끄러지던 세계 경제를 안정적인 회복 궤도로 돌려놓았다”며 공동대응을 강조하기도 했다. 일본 <교도통신>이 3일 입수해 보도한 합의문 초안을 보면 재정지출, 통화정책, 구조개혁 등에 적극 나서는 한편 ‘환율 전쟁’과 보호주의를 거부한다는 방침 등이 담겨 있다.

각국 정상들은 4일 오후 개막식과 첫 회의, 환영 만찬에 참석한 뒤 항저우의 유명 관광지 시후에서 장이머우 감독이 연출한 공연을 관람했다. 정상회의는 5일 정상들의 공동합의문 채택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항저우/김외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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