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6.11.25 14:45
수정 : 2016.11.26 00:47
‘재외동포행동’ 26일 시국집회
26일 서울 광화문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리는 가운데, 미국,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도 해외동포들을 중심으로 촛불집회가 열린다.
‘박근혜 퇴진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재외동포행동’은 26일 전세계 23개국 67개 도시에서 재외동포들이 시국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집회가 열리는 곳은 미국 워싱턴 백악관 앞과 프랑스 파리 에펠탑 부근을 비롯해 미국의 뉴욕, 로스앤젤레스, 휴스턴, 독일 베를린, 프랑크푸르트, 영국 런던,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이탈리아 로마, 벨기에 브뤼셀, 인도 델리, 일본 후쿠오카, 중국 선전, 캐나다 오타와, 토론토, 오스트레일리아 브리스번, 시드니 등이다. 해외동포들은 이날 발표한 ‘
박근혜 게이트에 대한 정의롭고 신속한 심판을 촉구한다’는 성명서에서 △박 대통령 사퇴 △세월호 참사 당시 박 대통령의 7시간을 수사할 수 있는 독립된 특별검사 보장 △세월호 특조위 활동 재개 △박 대통령 구속 수사 등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1009명의 교수 및 학자들도 이날 박 대통령의 즉각 사퇴와 국회 탄핵 절차 개시, 박 대통령 및 ‘공범’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 등을 요구하는 시국 성명서를 발표했다.
워싱턴/이용인 특파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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