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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서 47명 탑승 여객기 추락…전원 사망 추정 |
파키스탄에서 승객과 승무원 등 47명이 탑승한 파키스탄항공(PIA) 소속 국내선 여객기가 7일 추락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파키스탄 지오TV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 파키스탄 북부 카이버파크툰크와 주 치트랄에서 이륙해 수도 이슬라마바드로 오던 PK-661 여객기가 목적지에 거의 다다른 오후 4시 30분께 관제탑과 교신이 끊어졌다.
CAA는 교신이 끊기기 전 조종사로부터 조난신호를 받았다고 밝혔다.
카이버파크툰크와 주 경찰은 이 여객기가 이슬라마바드에서 75㎞떨어진 하벨리안 지역 산악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도착한 하벨리안 지역 공무원 타지 무함마드 칸은 "희생자 시신이 모두 불에 타 알아볼 수 없고 비행기 잔해가 흩어져 있다"고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파키스탄 내무부는 희생자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DNA분석 전문가를 파견했다.
한편 CAA가 입수한 탑승자 명단에는 1980∼1990년대 파키스탄 유명 가수였다가 이슬람 성직자가 된 주나이드 잠셰드가 부인과 함께 탑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오TV는 전했다.
탑승자는 대부분 파키스탄인이며 외국인 3명이 포함됐으나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이 비행기가 땅에 떨어지기 전부터 불이 붙어 있었다고 현지 언론에말했다.
추락한 여객기 기종은 ATR-42로 프랑스에서 생산된 소형 쌍발 터보 프로펠러기다.
파키스탄에서는 2012년 이슬라마바드 인근에서 보자 항공 소속 보잉737 여객기가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등 127명이 사망했고 2010년에는 에어블루 항공 소송 에어버스321 여객기가 추락해 152명이 사망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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