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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부군 알레포 점령 앞두고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 |
시리아 정부군의 알레포 점령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3일(현지시간) 알레포 사태 논의를 위한 긴급회의를 연다.
프랑스와 영국의 요청으로 소집될 이날 회의는 뉴욕 시간으로 정오에 열린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회의에서 알레포 사태에 대해 보고할 예정이다.
반 총장은 앞서 알레포에서 민간인에 대한 잔혹 행위가 벌어지고 있다는 보고가 유엔에 접수되고 있다고 전했다.
유엔 주재 프랑스 대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오늘 소집될 안보리가 우리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21세기 최악의 인도주의 비극에 대처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리아 정부군의 공세로 반군이 점령하고 있던 알레포 동부의 99%가 정부군 수중에 넘어가면서, 이전 반군 점령지에서 정부군의 '피의 보복'이 이어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마지막 남은 반군 점령지에 남아있는 수만 명의 주민도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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