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7.07.19 08:28 수정 : 2017.07.19 08:42

지난해 10월9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에서 치러진 2차 텔레비전 토론에서 힐러리 클린턴(왼쪽) 민주당 대선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공화당 대선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AFP 연합뉴스

“우연의 일치”…미 국립허리케인센터 “‘도널드’ 위력 강하지 않아”

지난해 10월9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에서 치러진 2차 텔레비전 토론에서 힐러리 클린턴(왼쪽) 민주당 대선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공화당 대선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AFP 연합뉴스
미국 남부 카리브 해에 18일(현지시간) 열대폭풍 '돈(Don.도널드의 애칭)'이, 서부 태평양엔 또 다른 열대폭풍 '힐러리(Hillary)'가 출현했다.

이날 미국의 기상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격돌한 지난해 대선판과 닮은꼴이어서 화제를 뿌렸다. 기상 당국자들은 "우연의 일치"라고 말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열대폭풍 '돈'은 위력이 강하지 않다.

'돈'은 이날 카리브 해의 바베이도스, 그레나다, 세인트빈센트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를 뿌렸지만, 곧 이날 밤부터는 저기압으로 약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미국 본토에는 위협이 되지 않을 것으로 예보됐다. 반면, 미국 서부 연안에서 형성된 '힐러리'는 아직은 열대성 저기압 단계다. 풍속이 강해져 이날 밤 열대폭풍 단계가 이르러야 '힐러리'라는 이름이 붙는다.

태풍이나 허리케인의 이름은 세계기상기구(WMO)가 미리 정한 순서에 따라 배정된다.

'돈'은 올해 대서양 태풍 명단 4번째에, '힐러리'는 북태평양 동부의 태풍 명단8번째에 각각 있었고 모두 이런 기계적인 작명법을 따랐을 뿐이다. 그러나 소셜네트워크에서는 화제가 만발했다. 기상 당국자들도 "'돈이 미국에 위협이 안 된다'는 것은 날씨 얘기지, 정치 얘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