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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8.04 09:24 수정 : 2017.08.04 16:26

4일 새벽 1시께 발생...3시간 넘게 불길 번져
주민대피로 현재까지는 인명피해 보고 안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주거용 고층 아파트 ‘토치 타워’에서 4일 새벽 1시께(현지시각)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발생 3시간이 넘은 현재(한국시각 오전 9시20분)까지 불길은 진압되지 않고 있다. 토치 타워는 337m에 이르며, 현재까지 <에이피>(AP) 통신은 86층, <시엔엔>(CNN)은 84층으로 보도하고 있다. 영국 <비비시>(BBC) 방송은 2011년 화재 당시 79층 건물로 보도한 바 있다.

두바이 정부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지금까지 토치타워 화재 사건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며 “화재 진압 작업중”이라고 밝혔다. 소방 당국의 발표를 보면, 현재 건물 파편들이 계속 아래로 떨어지고 연기가 심해지고 있다. 주민들은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인명피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영국 <비비시>(BBC) 방송은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다고 전했다.

토치타워는 지난 2015년에도 화재가 발생한 적이 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건물 외벽 외장재가 지난 6월 대형화재로 최소 80명이 숨진 영국 런던 그렌펠타워와 같은 것으로 추정된다. 건물 외관 윤색에 쓰이는 가연성 외장재는 불길이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번지게 하는 불쏘시게 역할을 한다.

토치타워는 두바이 마리나 요트 선착장 인근에 위치해 있다. 676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 2개짜리 아파트 1채 값이 50만달러(약 5억6000만원)으로, 수영장을 갖춘 고급 아파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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