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통계청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명 이상의 여성과 결혼하는 남자 수는 크게 줄어들었다. 대다수 남성들이 한명의 아내를 두고 있으며 교육수준은 낮지만 돈이 많은 계층에서나 일부다처 현상이 남아있다. 국립사회연구센터의 나그와 알-파왈 소장은 일부다처는 이제 기능공이나 장사꾼 처럼 재력을 과시하기 좋아하는 계층에 국한되고 있다고 말했다. 파왈 소장은 2명 이상의 여성과 결혼하는 남성들은 지난 50년간 꾸준히 줄어들었다며 이 기간 4명의 아내를 둔 남성은 95%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또 3명의 아내를 둔 남성과 2명의 아내를 둔 남성도 각각 85%와 75%가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남성의 복혼(複婚)이 줄어들고 있는 이유는 생활의 압박에 따른 심리적 육체적 여건이 나빠졌기 때문으로 지적됐다. 이밖에 화학물질 등 해로운 성분이 든 음식물을 섭취함에 따라 장기적으로 건강이 나빠진 것도 일부다처 현상이 줄어든 원인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결혼 연령이 남녀 공히 높아지고 있는 것도 새로운 현상이다. 경제상황이 나빠지고 일자리 잡기가 갈수록 어려워지자 서른이 넘어도 결혼하지 않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미혼 여성들은 나이차가 많이 나더라도 재력이 있는 남성이라면 일찍 결혼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결혼 적령기의 딸을 둔 부모들 가운데 상당수는 돈 많은 사위라면 두번째 처로 시집보내는 것도 개의치 않는다는 생각을 갖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다처제는 사라져가고 있지만 결혼하지 못한 여성이 남성 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통계청 자료에서 나타났다. 이집트 전국에 걸쳐 혼인 연령에 도달했지만 적당한 배우자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여성 수는 현재 420만명으로 집계됐다.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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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난 이집트 “일부다처는 옛말” |
이슬람권을 연상할때 흔히 떠올리는 일부다처제도 이집트에선 이제 옛날 얘기다.
경제난과 특히 실업 확산, 환경 오염과 세계화, 정보통신 발달 등이 지난 세기를 대표했던 사회적 현상들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일부다처도 그중 하나다.
이집트 통계청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명 이상의 여성과 결혼하는 남자 수는 크게 줄어들었다. 대다수 남성들이 한명의 아내를 두고 있으며 교육수준은 낮지만 돈이 많은 계층에서나 일부다처 현상이 남아있다. 국립사회연구센터의 나그와 알-파왈 소장은 일부다처는 이제 기능공이나 장사꾼 처럼 재력을 과시하기 좋아하는 계층에 국한되고 있다고 말했다. 파왈 소장은 2명 이상의 여성과 결혼하는 남성들은 지난 50년간 꾸준히 줄어들었다며 이 기간 4명의 아내를 둔 남성은 95%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또 3명의 아내를 둔 남성과 2명의 아내를 둔 남성도 각각 85%와 75%가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남성의 복혼(複婚)이 줄어들고 있는 이유는 생활의 압박에 따른 심리적 육체적 여건이 나빠졌기 때문으로 지적됐다. 이밖에 화학물질 등 해로운 성분이 든 음식물을 섭취함에 따라 장기적으로 건강이 나빠진 것도 일부다처 현상이 줄어든 원인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결혼 연령이 남녀 공히 높아지고 있는 것도 새로운 현상이다. 경제상황이 나빠지고 일자리 잡기가 갈수록 어려워지자 서른이 넘어도 결혼하지 않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미혼 여성들은 나이차가 많이 나더라도 재력이 있는 남성이라면 일찍 결혼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결혼 적령기의 딸을 둔 부모들 가운데 상당수는 돈 많은 사위라면 두번째 처로 시집보내는 것도 개의치 않는다는 생각을 갖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다처제는 사라져가고 있지만 결혼하지 못한 여성이 남성 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통계청 자료에서 나타났다. 이집트 전국에 걸쳐 혼인 연령에 도달했지만 적당한 배우자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여성 수는 현재 420만명으로 집계됐다. (카이로=연합뉴스)
이집트 통계청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명 이상의 여성과 결혼하는 남자 수는 크게 줄어들었다. 대다수 남성들이 한명의 아내를 두고 있으며 교육수준은 낮지만 돈이 많은 계층에서나 일부다처 현상이 남아있다. 국립사회연구센터의 나그와 알-파왈 소장은 일부다처는 이제 기능공이나 장사꾼 처럼 재력을 과시하기 좋아하는 계층에 국한되고 있다고 말했다. 파왈 소장은 2명 이상의 여성과 결혼하는 남성들은 지난 50년간 꾸준히 줄어들었다며 이 기간 4명의 아내를 둔 남성은 95%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또 3명의 아내를 둔 남성과 2명의 아내를 둔 남성도 각각 85%와 75%가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남성의 복혼(複婚)이 줄어들고 있는 이유는 생활의 압박에 따른 심리적 육체적 여건이 나빠졌기 때문으로 지적됐다. 이밖에 화학물질 등 해로운 성분이 든 음식물을 섭취함에 따라 장기적으로 건강이 나빠진 것도 일부다처 현상이 줄어든 원인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결혼 연령이 남녀 공히 높아지고 있는 것도 새로운 현상이다. 경제상황이 나빠지고 일자리 잡기가 갈수록 어려워지자 서른이 넘어도 결혼하지 않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미혼 여성들은 나이차가 많이 나더라도 재력이 있는 남성이라면 일찍 결혼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결혼 적령기의 딸을 둔 부모들 가운데 상당수는 돈 많은 사위라면 두번째 처로 시집보내는 것도 개의치 않는다는 생각을 갖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다처제는 사라져가고 있지만 결혼하지 못한 여성이 남성 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통계청 자료에서 나타났다. 이집트 전국에 걸쳐 혼인 연령에 도달했지만 적당한 배우자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여성 수는 현재 420만명으로 집계됐다.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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