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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3.30 16:04 수정 : 2018.03.30 16:04

기후변화가 큰 영향 미쳐…사막 면적 계속 확대될 듯

사하라 사막이 지구 온난화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아 지난 1세기 동안 10% 이상 넓어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릴랜드 대학 연구팀은 1923년 이래 수집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사하라 사막이 약 100년 동안 이처럼 확대돼 이미 미국 크기(약 980만㎢)만 하다고 밝혔다고 인디펜던트 등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온도 상승으로 주변 지역 땅도 점점 사막으로 변해가고 있다며 세계 다른 사막들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사막은 통상 연평균 100㎜ 혹은 그 이하의 적은 강수량을 가진 장소를 일컬으며, 사하라 주변의 많은 지역이 지금 이 기준 아래에 있다고 일간 데일리 메일은 전했다.

세계 최대 사하라 사막의 확장은 여름철 수개월 동안 뚜렷했다. 계절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확장은 계속되고 있고 부인할 수 없다는 것이 연구팀의 결론이다.

연구를 이끈 대기 및 해양학자인 수만트 니감 교수는 "우리의 결과는 사하라에 한정된 것이지만 세계의 다른 사막들에도 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사하라 사막의 확장에는 자연적인 기후 사이클과 함께 인간이 야기한 기후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지만, 후자가 약 3분의 1을 차지했다.

이번 연구에 자금을 지원한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의 밍 카이 박사는 "뜨거운 여름은 더 더워지고 우기는 메말라지고 있는 아프리카의 현 추세는 대기 중의 온실가스와 에어로졸 증가 등의 요소와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카이 박사는 또 "이런 추세는 농업 경제에 의존하고 있는 아프리카 사람들의 삶에 엄청난 충격을 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기상학회의 '저널 오브 클라이미트(Journal of Climate)'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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