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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4.20 10:57 수정 : 2018.04.20 22:18

<타임>이 실은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의 추천사. 문재인 대통령을 한반도에 극적 움직임을 일으킨 인물로 평가했다. 타임 누리집 갈무리

<타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름 올려
매년 개척자·지도자·예술가·아이콘·타이탄 부문서 100인 선정
한국계로는 개척자 부문에 스노보더 금메달리스트 클로이 김
100인 중 여성 45명으로 역대 최다, 40살 미만도 45명
<포천> 미국 총기 참사 저항 학생·빌 게이츠 부부·미투 운동에 이어

<타임>이 실은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의 추천사. 문재인 대통령을 한반도에 극적 움직임을 일으킨 인물로 평가했다. 타임 누리집 갈무리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경제지 <포천>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지도자 50명’ 중 4위에 올랐다.

<포천>은 19일 선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전임자의 탄핵으로 암울한 분위기에서 취임했지만 최저임금을 인상하고, 의료보험 대상을 넓히며, 재벌 영향력 문제를 해결하는 등 공정한 경제를 만드는 개혁을 신속히 시행했다”고 문 대통령을 평가했다. 남북 정상회담 성사와 북-미 정상회담 중재도 높은 평가를 한 이유로 들었다. 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화를 조율한 것은 “남북 화해의 서막이 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정치 지도자들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포천>은 학교 총기난사 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온 미국 학생들, 자선 활동을 활발히 하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부부, ‘미투’ 운동을 이끈 이들을 1~3위로 꼽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도 선정됐다.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100인에 포함됐다.

<타임>에 문 대통령 추천사를 쓴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는 “지난해 5월 대통령 당선 후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평창겨울올림픽에 초대하고, 남북 정상회담에 합의했으며, 북-미 정상회담도 중재하는 등 극적 움직임을 일으켰다”고 평가했다. 2015년 흉기 피습을 당한 자신을 야당 지도자였던 문 대통령이 문병 왔었다며 “그는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한국 속담을 들려주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방법을 말해줬다”고 회상했다.

<포천> 누리집 갈무리
‘영향력 있는 100인’ 지도자 부문에는 다음달 결혼하는 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커플,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혁을 주도하는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도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매년 개척자·지도자·예술가·아이콘·타이탄 부문으로 나눠 모두 100명을 선정한다. 개척자 부문에는 평창 겨울올림픽에 미국 대표로 출전한 한국계 스노보더 클로이 김이 포함됐다. 100인 중 여성은 45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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