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4.28 18:59
수정 : 2018.04.2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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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워싱턴 백악관 잔디밭 위를 걷고 있다. 위싱턴/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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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빈방문 중인 프랑스 영부인 브리짓 “활동제약 심해”
“근엄하고 침울해 보이지만 정말 유쾌하고 지적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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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워싱턴 백악관 잔디밭 위를 걷고 있다. 위싱턴/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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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짓 마크롱 여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를 유쾌하고 개성이 강한 사람이라며 칭찬했다고 일간 르몽드 등이 28일(현지시간)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달 23일부터 사흘간 트럼프 정부의 첫 국빈으로 미국을 방문했다.
브리짓 여사는 "멜라니아는 정말 유쾌하고 재미있는 사람"이라며 "우리는 비슷한 유머 감각이 있고 함께 많이 웃었다"고 말했다.
대중 앞에서 다소 근엄하고 때로는 침울해 보이는 멜라니아의 모습이지만 개인적으로 만난다면 멋진 친구 사이가 될 수 있는 사람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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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22일 프랑스 대통령 후보인 에마뉘엘 마크롱과 그의 아내 브리짓 트로뉴가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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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브리짓 여사는 "멜라니아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심지어 백악관 창문조차 열 수 없고 외출도 못 한다. 나보다 더 활동에 제약이 심하다. 나는 매일 파리에서 돌아다닌다"며 멜라니아 여사가 겪는 어려움을 전했다.
그는 또 "여러 사람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멜라니아는 친절하고 매력적인 데다 지적이고 개방적인 사람"이라며 "모든 게 의미가 부여되고 때로는 지나치게 해석되기 때문에 대중 앞에서 우울하게 보일 수도 있다는 게 이해는 된다"고 말했다.
브리짓 여사는 "나 역시 내가 말하는 것에 신경 쓰고 끊임없이 자제하려고 하는데 그게 가장 어렵다"며 "평범한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는 여전히 에마뉘엘 마크롱의 아내이지 대통령의 아내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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