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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5.28 15:26 수정 : 2018.05.28 16:10

지중해에서 표류하던 난민들을 구조해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으로 향하는 아쿠아리우스 내 진료실에서 태어나 미라클(기적)이라고 이름지어진 아기가 26일(현지시각) 선내 진료실에서 잠자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중해 해상서 구조된 난민 어머니 26일 출산
‘기적’을 뜻하는 ‘미라클’로 이름 지어

지중해에서 표류하던 난민들을 구조해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으로 향하는 아쿠아리우스 내 진료실에서 태어나 미라클(기적)이라고 이름지어진 아기가 26일(현지시각) 선내 진료실에서 잠자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중해 난민 구조선에서 새 생명이 또 태어났다. 이 아기의 이름은 기적을 뜻하는 '미라클'로 이름지어졌다.

목숨을 걸고 지중해를 건너는 난민들을 구조하는 작업에 힘을 보태고 있는 비정부기구 'SOS 메디테라네'는 26일(현지시각) 자신들이 운영하는 난민구조선 아쿠아리우스에서 2.8㎏의 사내 아기가 출생했다고 밝혔다.

미라클을 낳은 여성이 26일(현지시각) 지중해에서 표류하던 난민들을 구조해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으로 향하는 아쿠아리우스 선상에서 아기를 받아들고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엄마 품에 안겨 있는 미라클. 로이터/연합뉴스

리비아를 떠나 유럽행 배에 몸을 실은 아기의 엄마는 다른 난민 69명과 함께 지중해 해상에서 이 배에 구조된 뒤 배 안에서 아기를 낳았다. 산모의 국적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27일 시칠리아 섬 카타니아 항만에 도착할 예정이다.

AFP통신은 지중해에서 활동하는 난민 구조선에서 아기가 출생한 것은 이번이 36번째라고 보도했다. 한편,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지난 24∼25일 사이 지중해에서 총 1천500명의 난민을 구조했다고 발표했다. 항해하기 좋은 날씨에 접어들면서 올해 들어 급감했던 난민 행렬이 다시 증가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이탈리아에 올해 들어 입국한 난민은 1만800명으로, 작년보다 약 80%가량 줄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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