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8.06.12 10:28 수정 : 2018.06.12 14:52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회담 전날 깜짝 관광 때 ‘앞머리 컬 헤어’ 선보여
공식석상에서는 유명한 기존 머리스타일로 돌아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외신에서 중력을 거스르는 사다리꼴 머리라고 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헤어스타일이 하룻밤 사이에 다시 바뀌었다.

12일 오전 9시(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72) 미국 대통령과 세기의 첫 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 나타난 김정은(34) 북한 국무위원장의 머리는, 그간 전 세계에 익히 알려진 특유의 ‘올백 사다리꼴’ 스타일이었다.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때의 김정은 위원장. 사진공동취재단
하지만 전날 밤 깜짝 시내관광에 나선 김 위원장의 앞머리는 전혀 달랐다. 컬이 들어간 앞머리가 살짝 이마를 가리고 있었고, 심지어 ‘중력을 이기지 못하고’ 찰랑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정상국가 지도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친근한 이미지를 보여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의 ‘반전 헤어스타일’은 싱가포르 외무장관과의 셀카 사진에서 잘 나타난다. 김 위원장에게도 다른 헤어스타일이 가능하다는 것은 확인한 셈이다.

비비안 발라크리슈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왼쪽)이 1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서 촬영해 트위터에 올린 사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처음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싱가포르/AFP 연합뉴스
새 둥지를 연상케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헤어스타일은 이날도 여전했다. 앞서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는 두 사람이 서로의 헤어스타일 관리 팁을 주고받는 것도 딱딱한 분위기를 깨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옆머리를 돌려서 앞쪽으로 올려 붙이는 특이한 헤어 스타일로 유명하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화보] 평화 향한 ‘역대급 조합’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