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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6.12 12:50 수정 : 2018.06.12 12:55

12일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6·12 북-미 정상회담
확대 정상회담 마친 뒤 업무오찬 시작
‘햄버거 만찬’ 성사될까 이목 끌었지만
소갈비·오이선·대구조림 등 메뉴 올라

12일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세기의 회담’ 점심 메뉴는 햄버거가 아니었다.

9일 낮 11시35분(현지시각)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의 업무 오찬이 시작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확대 정상회담을 마친 뒤 오찬장으로 이동해 오이선·대구조림·볶음밥 등의 점심 메뉴를 먹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과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처럼 햄버거가 오찬 메뉴로 오를지 관심을 끌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대선 후보 시절인 2016년 조지아주 연설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햄버거를 먹으며 협상할 수 있다”고 공언한 바 있다.

<타임>(TIME) 유투브 갈무리.

“(한 언론에서) ‘북한의 지도자와 대화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내가 말했다. ‘왜 못하겠느냐?’ 나는 누구와도 대화할 수 있다. 10%, 20%의 확률이라도 내가 대화해서 북한이 망할 핵을 포기하겠다면 어쩔건가. 나는 좋은 협상을 만들어 낼 것이다. 만약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에 온다면 나는 공식만찬을 허용하진 않을 것이다. 다만 협상 테이블에서 만나 햄버거나 먹을 것이다.” (2016년 6월 조지아 애틀란타 선거 유세 중)

두 정상은 이날 9시께 카펠라 호텔에서 만나 단독회담과 확대 정상회담을 차례로 진행한 뒤 11시35분부터 업무오찬을 시작했다. 오후 4시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다.

한편, 싱가포르 현지 식당인 ‘울프 버거스’에서는 정상회담 일정이 알려진 뒤 17일까지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특별 메뉴인 ‘평화 버거’를 내놓기도 했다. 이 햄버거에는 미국산 치즈와 불고기, 김치 마요가 쓰였다.

싱가포르 현지 식당인 ‘울프 버거스’에서 공개한 ‘세계 평화를 위한 햄버거’
황금비 기자 with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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