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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6.14 11:07 수정 : 2018.06.14 11:26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이후 한-미 공조 방안 협의를 위해 방한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은 지난 4월 취임 뒤 처음이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14일 청와대 예방해 문 대통령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이후 한-미 공조 방안 협의를 위해 방한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은 지난 4월 취임 뒤 처음이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부터)과 서훈 국정원장,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4일 오전 청와대 접견실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기다리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정효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차 방한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14일 오전 청와대 접견실에서 접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북-미 정상회담을 마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장관이 14일 청와대와 외교부를 찾아 관련 소식을 전하며 후속 조치를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들어갔다.

전날 오후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한 폼페이오 장관은 14일 오전 9시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는 것으로 한국 일정을 시작했다. 만면에 웃음을 띈 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웃으며 들어선 폼페이오 장관은 특히 서훈 국정원장과 웃으며 크게 악수하는 등 긴밀한 대화를 나눠 눈길을 끌었고, 이후 외교부로 이동해 강경화 장관과도 면담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4일 오전 청와대 접견실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접견하기에 앞서 서훈 국정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한편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싱가포르 북-정상 공동성명에 미국이 일관된 목표로 제시해온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라는 문구가 포함되지 않은 것을 두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왜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이란 표현이 공동성명에 왜 없느냐”는 질문을 받고 해당 기자에게 “성명 안에 들어가 있다. ‘완전한’은 ‘검증 가능’과 ‘불가역적’을 아우르는 것”이라며 “(당신이) 틀렸다”라고 반박했다. 북-미 정상이 채택한 공동성명에 비핵화의 구체적 내용이 담기지 않은데 대해 미국 내에서 후폭풍이 일자 정상회담 준비를 총괄해온 키맨으로서 적극 진화에 나선 모양새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오늘 중국으로 건너가 북-미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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