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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6.17 11:47 수정 : 2018.06.18 21:4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 <폭스뉴스>와 인터뷰하는 모습이 방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북-미 정상회담 부정적 여론에 돌파 부심
의원들에 전화 걸어, ‘더 강한 지지 보여라’ 불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 <폭스뉴스>와 인터뷰하는 모습이 방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부정적 국내 여론을 돌파하려 절치부심하고 있다.

<에이피>(AP) 통신은 16일(현지시가) “스스로 거래의 달인이라고 여기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북-미) 합의가 외교 난제를 풀기 위한 중대한 발걸음이라고 여기고 있다”며 “이 점에 모든 사람들이 동의하지는 않는 데 대해 투덜대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 합의에 대한 열정을 표시하고, 여당인 공화당에서 더욱 단단한 지지를 보내지 않고 있는 데 대해 불평했다고 <에이피> 통신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런 합의를 했다면 다른 대접을 받았을 것이며, 오바마가 진전을 보지 못한 문제(북한 핵)에서 합의문을 만들어냈다는 점에 인정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에이피>는 보도했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는 물론이고 자신에게 우호적인 <폭스뉴스>와의 인터뷰, 유튜브 등을 통한 정례연설 등을 활용해 직접 북-미 정상회담 성과를 선전하고 있다. 그는 지난 15일 영상 연설에서 “평화의 기회가 있고, 핵 갈등의 끔찍한 위협을 끝낼 기회가 있다면 우리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그걸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같은 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나는 핵무기가 당신과 당신의 가족들을 파괴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 북한과 좋은 관계를 갖고 싶다”, “(비핵화를) 시작하는 시점에 매우 가깝게 와 있다”고 말했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관련 영상] 〈한겨레TV〉 | 냉전해체 프로젝트 ‘이구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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