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패밀리사이트

  • 한겨레21
  • 씨네21
  • 이코노미인사이트
회원가입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8.06.24 11:47 수정 : 2018.06.24 18:08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왼쪽)가 24일(현지시각) 오클랜드 공공병원에서 배우자 클라크 게이퍼드와 출산 뒤 처음으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24일 출산 뒤 언론과 첫 인터뷰
애칭 ‘페피’로 국민에 사랑받던 아기
이름은 ‘니브 테이 아로하 아던 게이폴드'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왼쪽)가 24일(현지시각) 오클랜드 공공병원에서 배우자 클라크 게이퍼드와 출산 뒤 처음으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현직 총리로서 출산해 화제를 모은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24일(현지시각) 아이의 이름을 ‘니브 테이 아로하(Neve Te Aroha)'로 지었다고 밝혔다. 엄마, 아빠의 성과 함께 '빛나는'이란 뜻의 '니브'(Neve)와 '사랑'이란 의미의 '테이 아로하'(Te Aroha)가 들어갔다.21일 출산 뒤 오클랜드 공공병원에서 산후조리 중인 저신다 총리는 24일 병원에 입원한 뒤 처음으로 언론에 나서 배우자와 함께 아기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현직 국가 정상이 재임 중 출산한 것은 1990년 37세였던 베나지르 부토 당시 파키스탄 총리가 둘째인 딸을 출산한 이후 28년 만이다.

아던 총리는 "모든 사람이 그렇듯이 우리도 여러 예비 이름을 놓고 고민했다"며 아기를 봤을 때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 ‘빛나는’이란 뜻의 ‘니브’(Neve)와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 언어로 ‘사랑’이란 뜻의 '테이 아로하'(Te Aroha)로 지었다고 설명했다.

뉴질랜드는 현직 여성 총리의 출산에 국가적인 축제 분위기에 빠졌다. 국민들의 큰 관심에 출산 직후 뉴질랜드 언론들은 아직 이름이 없는 저신다 총리의 딸에게 ‘페피’라는 애칭을 붙이면서 대대적인 축하 기사를 내보내왔다. 칼럼니스트 미셸 더프는 “우리 전 국민이 한계를 뛰어넘어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을 감사해야 할 순간이다”라며 “420만명이 아기 페피의 대부·대모이다”라고 말했다. 현직 총리가 자연스럽게 출산할 수 있는 국가적 환경을 국민 모두가 만들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둔 것.

아무런 특권을 행사하지 않고 여느 시민들과 마친가지로 배우자인 클라크 게이퍼드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공공병원에 입원해 출산한 저신다 총리의 출산 과정이 알려지며 뉴질랜드 국민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의 딸 ‘네브 테 아로하’가 24일(현지시각) 오클랜드 공공병원에서 언론 인터뷰 중 어머니 저신다 총리의 팔에 안겨 있다. EPA 연합뉴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왼쪽)가 24일(현지시각) 오클랜드 공공병원에서 출산 뒤 처음으로 언론 인터뷰를 하며 활짝 웃고 있다. EPA 연합뉴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오른쪽)가 24일(현지시각) 오클랜드 공공병원에서 출산 뒤 처음으로 언론 인터뷰를 하며 활짝 웃고 있다. EPA 연합뉴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왼쪽)가 22일 출산을 도와준 조산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광고

관련정보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