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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6.29 10:35 수정 : 2018.06.29 10:46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를 위한 민주당 지원유세에 나설 예정이라고 <시엔비시>(CNBC)가 28일 보도했다. 사진은 오바마 재단 누리집 화면 갈무리.

〈CNBC〉 “9월부터 지원유세 나설 예정”
‘오바마 지우기’ 트럼프와 전·현직 맞대결 예상
오바마, 28~29일 민주당 모금행사에도 참석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를 위한 민주당 지원유세에 나설 예정이라고 <시엔비시>(CNBC)가 28일 보도했다. 사진은 오바마 재단 누리집 화면 갈무리.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를 위한 민주당 지원유세에 나설 예정이라고 <시엔비시>(CNBC)가 28일 보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오는 9월부터 지원유세에 나설 예정이며, 구체적인 지원 지역과 일정은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와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상의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해 퇴임 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대한 공개적 비판을 자제해왔다. 그러나 그가 이번에 ‘구원 등판’에 나서면 건강보험과 이민 정책 등에서 ‘오바마 지우기’를 해온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정면 비판을 하면서 전·현직 대통령의 맞대결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올초부터 전국을 돌며 중간선거 지원유세를 활발하게 하고 있다. 그는 가는 곳마다 북-미 정상회담과 실업률 하락 등을 거론하면서 “오바마 등 전임 대통령이 못 했던 일을 내가 하고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의 업적 중 하나인 ‘이란 핵협정’에서도 탈퇴했다.

11월6일 중간선거에서는 하원(435석) 전체와 상원(100) 3분의 1, 일부 주지사와 주의회 의원 등을 선출한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원(공화당 51석, 민주당 47석, 무소속 2석)과 하원(공화당 241석, 민주당 194석)의 구도를 뒤집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측근들은 이달 초 지원유세에 주력할 후보지들을 꼽아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뉴욕, 위스콘신 등지가 대상에 올랐다고 한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원유세에 앞서 민주당을 위한 모금에도 적극적이다. 그는 28일과 29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모금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 행사 참가비는 작게는 2700달러부터, 많게는 10만달러에 이른다.

민주당 후원자인 로버트 짐머만은 <시엔비시>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가 지원유세에 참여하는 건 항상 중요하다. 그건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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