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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화 연동환율제 올 여름 G7회담 화두 |
‘널뛰기식’ 환율 변동으로 인한 폐해가 커지면서 지금과 같은 환율체제가 바람직한지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올해 여름 주요7개국(G7) 정상회담을 여는 영국이 이 회담에서 선진국들은 변동환율제, 중국을 비롯한 일부 아시아 국가들은 미국 달러화에 자국 통화가치를 고정시킨 페그제를 각각 도입하고 있는 현재의 환율체제가 적합한지의 문제를 토의 주제로 올리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올해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는 ‘새로운 브레튼 우즈’라는 주제로 환율제도 개편의 장단점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브레튼 우즈’는 2차 대전 뒤 국제 통화체제의 근본 뼈대가 논의됐던 미국 뉴 햄프셔주의 소도시로, 이 회의를 통해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 창설 및 주요국 통화의 고정환율제 채택 등을 골자로 하는 ‘브레튼 우즈 협정’이 체결된 바 있다.
머빈 킹 영국은행 총재는 “올해는 국제 통화체제의 운영방안 등 장기간 논의되지 않았던 일련의 주제들이 본격 토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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