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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7.15 13:28 수정 : 2018.07.15 20:46

14일(현지시각) 공개된 이집트 카이로 남부 사카라 네크로폴리스 지하에서 발견된 미라 마스크. 사카라/AP 연합뉴스

사카라 네크로폴리스의 지하 약 30m 지점
이집트·독일 공동 연구팀 발견
유적 안에 석관·도자기 등 유물 포함

14일(현지시각) 공개된 이집트 카이로 남부 사카라 네크로폴리스 지하에서 발견된 미라 마스크. 사카라/AP 연합뉴스

약 2500년 전 고대 이집트 시기 미라를 제작하던 작업장이 이집트 사카라에서 발견됐다.

이집트 현지 매체인 이집트투데이와 AP통신 등 외신은 14일(현지시각)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남부 사카라 네크로폴리스의 지하 약 30m 지점에서 이같은 유적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진흙 벽돌과 석회암 등으로 꾸며진 사각형 형태의 이 건물 형태 유적은 이집트와 독일 공동 연구팀이 발견했다. 유적 안에는 다수의 미라와 석관, 방부처리 시설을 비롯해 도자기 등의 유물도 포함되어 있다. 이 도자기에는 미라를 만들 때 사용한 물질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14일(현지시각) 공개된 이집트 카이로 남부 사카라 네크로폴리스 지하에서 발견된 고대 미라 제작 작업장. 사카라/로이터 연합뉴스

칼레드 엘아나니 이집트 고대유물부 장관은 14일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위의 내용을 공식 발표하고, 발굴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미라 35구와 4개의 봉인된 석관이 발견됐다”며 “조만간 석관을 열어 안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엘아나니 장관은 그 중에서도 한 미라의 얼굴에 덮힌 금도금 마스크를 가장 가치있는 것으로 꼽았다. 이 마스크는 은에 금도금을 한 뒤 오닉스로 추정되는 검은색 원석으로 두 눈을 장식했다.

연구팀은 “이같은 미라 제작 작업장을 발견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고대 이집트의 미라 제작의 비밀이 풀리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14일(현지시각) 공개된 이집트 카이로 남부 사카라 네크로폴리스 지하에서 발견된 조각상들. 사카라/AFP 연합뉴스

14일(현지시각) 공개된 이집트 카이로 남부 사카라 네크로폴리스 지하에서 발견된 공예품들. 사카라/EPA 연합뉴스

14일(현지시각) 공개된 이집트 카이로 남부 사카라 네크로폴리스 지하에서 발견된 도자기들. 사카라/EPA 연합뉴스

14일(현지시각) 공개된 이집트 카이로 남부 사카라 네크로폴리스 지하에서 발견된 공예품들. 사카라/AFP 연합뉴스

14일(현지시각) 공개된 이집트 카이로 남부 사카라 네크로폴리스 지하에서 발견된 미라 마스크. 사카라/EPA 연합뉴스

14일(현지시각) 이집트 카이로 남부 사카라 네크로폴리스의 미라 작업장 발굴 현장. 사카라/AFP 연합뉴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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