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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8.09 14:42 수정 : 2018.08.09 14:56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이 지난 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AFP 연합뉴스

미 인터넷 매체 ‘복스’ 보도
“폼페이오, 핵탄두 60~70% 넘길 것 제안…북한은 거절”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이 지난 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AFP 연합뉴스
미국이 북한에 “6~8개월 안에 핵탄두의 60~70%를 이양하라”며 비핵화 시간표를 제시했으나 북한이 거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인터넷 매체 <복스>는 8일(현지시각) 이 사안에 관해 알고 있는 2명을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복스> 보도를 보면 미국은 북한에, 6~8개월 이내에 핵탄두의 60~70% 이상을 이양하고 미국 또는 제3국이 이를 확보해 북한으로부터 제거하도록 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한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지난 두달 동안 이같은 시간표를 북한에 제시했으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이끈느 북한 팀은 이를 계속 거부했다는 것이다. 미국이 이런 제안을 하면서 대북 제재 완화나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이외에 북한에 어떤 양보를 할 것인지는 불확실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하지만 <복스>는 북한이 얼마나 많은 핵폭탄을 갖고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북한이 폼페이오 장관의 제안에 동의한다 하더라도 ‘60~70% 이상 이양’ 여부를 검증하기는 어렵다고 짚었다. 따라서 폼페이오 장관의 주요 목표는 북한이 보유 핵무기 현황을 공식적으로 공개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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