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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02 23:53 수정 : 2005.02.02 23:53

해리 포트 시리즈의 작가 J.K. 롤링이 2일 전세계 팬들에게 "인터넷을 통해 해리 포트 시리즈 6편을 판매한다며 은행 계좌나 카드 정보를 묻는 사기꾼들에게 속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롤링의 이 같은 경고는 오는 7월 16일로 예정된 제6편 `해리 포터와 의붓형제왕자' 발간을 앞두고 이 책을 다운로드 받게 해 주겠다는 인터넷 사이트가 등장한데 이어 나온 것이다.

롤링은 자신의 홈 페이지에 게재한 호소문을 통해 "제발 당신과 당신의 컴퓨터,크레디트 카드가 인터넷 사기에 걸려들지 않도록 조심하세요"라고 말했다.

그는 해리 포트 최신작을 다운로드하도록 해 주겠다는 어떠한 제의도 신뢰하지 말아 달라면서 잘못 응했다가는 돈을 날리거나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가 있다고 경고했다.

해리 포터 시리즈는 전통적인 책이나 지정된 출판사가 제작한 오디오 테이프 또는 CD 만으로 배포되며 인터넷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전자 책 형태로 출간될 계획은 없다고 그는 덧붙였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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