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9.07 00:33
수정 : 2018.09.07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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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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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 비핵화 달성 위한 외교적 노력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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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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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의 스티브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오는 10~15일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을 방문한다고 국무부가 6일(현지시각) 발표했다.
국무부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내어, 비건 특별대표가 이 기간 서울, 베이징, 도쿄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비건 특별대표는 이들 나라에서 카운터파트들을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6·12 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대로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를 달성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국무부가 발표한 대로 첫 방문지는 서울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날 예정이다.
지난달 23일 임명 사실이 발표된 비건 특별대표는 이달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했으며, 한국 등 관련국 방문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건 특별대표의 한국 및 아시아 지역 관련국 방문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으로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의 북한 방문 직후 이뤄지는 것이다. 비건 특별대표는 이번 한국 방문에서 대북 특사단의 방북 결과를 공유하고, 북한과의 협상 등 향후 조처에 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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