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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9.13 14:57 수정 : 2018.09.13 23:03

김성 신임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대사

미국, 비자 발급…18일 유엔총회 개회 전 업무 시작할 듯
자성남 전 대사 귀국 뒤 두달 가까이 만에 공석 채워

김성 신임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대사
김성 유엔주재 신임 북한대표부 대사가 조만간 뉴욕에 부임해 업무를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사는 최근 미국 정부로부터 비자를 발급받아 18일 시작하는 유엔 총회 전에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 외교 소식통이 전했다. 김 대사가 부임하면 전임인 자성남 전 대사가 4년여의 임무를 마치고 7월26일 귀국한 지 두달 가까이 만에 공석이 채워지는 것이다. 이에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지난달 “북한이 5월 중국 주재 미국대사관에 김성 대사의 비자를 신청했지만 발급받지 못했다”고 보도했었다. 이를 두고 미국이 북-미 간에 진행 중인 비핵화 협상이 교착 국면에 이르자 고의로 비자 발급을 늦추고 있다는 분석과, 통상적 절차에 따라 시간이 걸리는 것일 뿐이라는 관측이 엇갈렸다.

김 대사는 평양국제관계대학을 졸업한 뒤 외무성에 들어가 비동맹국, 국제기구국 등에서 일했으며, 조약국장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2013~2014년에 주유엔 북한대표부에서 참사관으로 일했다. 그는 2013년 11월 유엔이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페지 등을 담은 인권결의안을 채택하자 “인권으로 위장해 북한 정권 교체를 겨냥하고 있다”고 반발한 바 있다. 4년 만에 대사로 복귀한 것은 빠른 승진으로 보인다고 외교 소식통은 전했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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