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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9.27 00:31 수정 : 2018.09.27 00:3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북한의 미사일과 로켓이 더는 사방에서 날아다니지 않고 있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취한 조치와 그의 용기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름을 의식적으로 한 자, 한 자 또박또박 발음하며 유화적 태도를 보여 김 위원장을 ‘로켓맨’이라고 지칭하며 북한을 완전 파괴해야한다는 초강경 발언을 쏟아냈던 지난해 유엔총회 연설 때와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였다.뉴욕 로이터=연합뉴스

“북한에서 아주 좋은 소식 있을 것…비핵화 전까지는 제재 시행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평화와 번영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에서 “많은 일이 뒤에서 일어나고 있고, 그것은 매우 긍정적인 방식으로 일어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한 데 이어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서신을 통해 자신에게 이를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몇 달, 몇 년 안에 북한에서 아주 좋은 소식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머지않아 김 위원장과 2차 정상회담 개최를 예고한 가운데 글로벌 리더인 안보리 회원국 정상들 앞에서 북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와 자신감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안보리 회의를 주재한 것은 작년 1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알게 되면서 좋아하게 됐다”고 했고, 문 대통령에게는 “함께 일하는 것은 큰 영광”이라며 감사의 말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先) 비핵화, 후(後) 제재 해제’ 원칙도 재확인했다.

그는 “선박 간 옮겨싣기 방식으로 안보리 제재 위반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며 “비핵화가 될 때까지는 기존 유엔 안보리 제재를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안보리 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에게 “나는 매우 가까운 장래에 김 위원장과 만날 것이다.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며 “매우 가까운 장래에 장소와 시기가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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