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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9.27 01:57 수정 : 2018.09.27 09:20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26일(현지시각) 뉴욕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만난 사진과 함께 “매우 긍정적인 만남”이었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이 10월에 평양을 방문해달라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을 수락했다고 발표했다. 폼페이오 장관 트위터 화면 갈무리.

26일 만나…트위터에 “매우 긍정적인 만남”

8월 무산됐던 폼페이오 4차방북 10월 재개
“정상회담은 10월 이후 될 가능성이 더 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26일(현지시각) 뉴욕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만난 사진과 함께 “매우 긍정적인 만남”이었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이 10월에 평양을 방문해달라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을 수락했다고 발표했다. 폼페이오 장관 트위터 화면 갈무리.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26일(현지시각) 유엔총회가 열리고 있는 뉴욕에서 만나, 폼페이오 장관의 다음달 평양 방문 계획에 합의했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오늘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을 만났다”며 “폼페이오 장관은 다음달 평양을 방문해달라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나워트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북에 대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를 포함해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이뤄진 약속 이행에 관한 추가적 진진을 만들어내고, 도널드 트럼프 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폼페이오 장관은 트위터에 리 외무상과 만난 사실을 전하며 “매우 긍정적인 만남”이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다가오는 (북-미) 정상회담과 북한 비핵화를 위한 다음 조처들을 논의하기 위해 유엔총회에서 만났다”고 전했다. 이어 “할 일이 많이 남아있지만, 우리는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리 외무상과 둘이서 악수하는 모습과, 양쪽 통역을 포함해 4명이 대화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 두 장도 함께 트위터에 게시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트위터에 “유엔총회에서 만났다”고 적은 걸로 봐서, 두 사람의 회동은 이날 오전 뉴욕 유엔본부 건물 안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19일, 북한과 대화 재개에 나설 준비가 돼있다며 리 외무상에게 유엔총회 기간에 만날 것을 제안했다고 언론에 공개한 바 있다.

두 사람의 이날 회동에 따라, 지난 8월 말 갑작스레 취소됐던 폼페이오 장관의 4차 평양 방문이 10월에 이뤄지게 됐다. 2차 북-미 정상회담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오스트리아 빈에서 스티브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북한 카운터파트의 협상을 하자는 제안도 해둔 상태여서, 다양한 층위에서 양쪽의 대화가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전 <시비에스>(CBS) 방송과 인터뷰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 시기에 관해 “10월에 열릴 수도 있겠지만, 그 뒤가 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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