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8.10.08 19:32 수정 : 2018.10.08 22:07

노벨위원회 누리집 갈무리

에너지사용-기후변화 상호관계 연구 윌리엄 노드하우스
내생적 경제 성장이론 도입한 폴 로머
노벨위원회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연구” 주목

노벨위원회 누리집 갈무리
기후변화를 경제학적 관점으로 분석한 윌리엄 노드하우스(77) 예일대 교수와 내생적 경제성장이론을 연구한 폴 로머(62) 뉴욕대 교수가 올해 노벨경제학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8일 이 두 학자가 “우리 시대의 가장 근본적이고 시급한 이슈인 전 세계 경제성장과 복지의 지속 가능성 등을 연구했다”며 수상 이유를 밝혔다.

올해 노벨경제학상은 기후변화와 경제성장을 위한 기술혁신을 거시경제학적인 분석으로 풀어낸 연구에 주목했다. 노드하우스 교수는 경제학을 이용해 에너지사용과 기후변화 사이의 상호관계를 연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온실가스 감축, 탄소 비용 산출 등 공공의 목적 달성을 위한 국제협약을 연구했다. 노드하우스 교수는 온실가스 배출로 야기된 문제들에 대한 대처 방안으로 각국에 ‘탄소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로머 교수는 기술진보가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내생적 경제성장을 연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자본은 투입량이 증가할수록 한계 생산성(생산요소 한 단위 변화 시 산출량에 미치는 효과)이 떨어지지만, 이와 달리 연구개발을 통해 얻은 지식은 투입량이 늘어나도 한계 생산성이 계속 증가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로머 교수는 이 이론을 바탕으로 경제 성장모형을 개발했고, 연구에 대한 투자로 기술혁신을 이뤄낼 때 경제가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노벨경제학상은 스웨덴중앙은행이 1968년 제정한 상으로 공식 명칭은 ‘알프레드 노벨을 기념하는 스웨덴중앙은행 경제학상’이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