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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03 11:10 수정 : 2005.02.03 11:10

입원 중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84)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지롤라모 시르키아 이탈리아 보건장관이 2일 발표했다.

시르키아 장관은 지난 1일 밤 독감증세가 갑자기 악화돼 호흡곤란을 겪으면서 로마의 게멜리 병원에 입원한 교황의 건강상태가 현재는 호전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미국의 일부 파킨스씨 병 전문가들은 교황의 호흡 곤란이 독감에 의한 합병증이 아니라 파킨슨씨 병에 의해 악화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스탠포드 의과대학의 파킨슨씨 병 전문가인 제이미 헨더슨 박사는 "정상인 사람도 후두에 약간의 압박감을 느낄 수 있으나 입원할 정도로 기도에 경련을 일으키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밀워키의 오로라-사이나이 메디칼센터의 파킨스씨 병 전문가인 게리 리오 박사도 "고령과 파킨슨씨 병으로 호흡곤란이 악화됐다"며 "파킨스씨 병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굉장히 많으나 독감도 그 중의 하나"라고 밝혔다.

교황의 심장 기능은 정상이나 호흡과 음식을 삼키는 작용 등을 관장하는 근육을 약화시키는 파킨슨씨 병으로 점차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오 박사는 교황의 호흡이 정상이 아닐 수도 있는데 이는 파킨슨씨 병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바티칸시티ㆍ뉴올리언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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