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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10.19 11:48 수정 : 2018.10.19 11:57

15억 낙찰 직후 절반 잘린 ‘풍선과 소녀’ 파쇄기 제작 영상 올린 뱅크시
“연습 때는 항상 끝까지 잘렸다” 오작동 사실 공개
‘경매 주최 쪽과 짜고 한 것 아냐’ 해명도

지난 5일(현지시각) 경매에서 약 15억여원에 낙찰된 작품이 곧바로 ‘셀프 파쇄’ 되면서 화제에 오른 영국의 그라피티 아티스트이자 영화감독 뱅크시가 이번에는 해당 작품의 파쇄기 제작 영상을 공개했다.

런던 소더비 경매에 나온 뱅크시의 작품 ‘풍선과 소녀’(Girl With Balloon·2006년)의 당시 낙찰가는 140만달러(약 15억8270만원)로, 뱅크시가 직접 제작한 액자에 담겨 경매장에 나왔다.

뱅크시의 ‘소녀와 풍선’ 경매 내용을 소개한 소더비 누리집 갈무리

뱅크시가 18일 공개한 제작기 영상에는 액자 안에 파쇄기를 조립해 넣고 뒷면을 닫아 마감하는 모습과 경매 현장에서 파쇄기에 연결된 리모컨을 누르는 모습 등이 담겼다. 이와 함께 “연습에서는 항상 제대로 작동했다”며 액자를 만든 직후 리허설을 하는 모습도 담겼다. 영상에서는 액자에 담긴 그림이 맨 아래까지 내려와 전체가 파쇄되는 장면이 담겨 있다.

뱅크시가 공개한 파쇄기 설치 모습. 유튜브 banksyfilm 갈무리

뱅크시가 공개한 경매 현장에서 리모컨을 누르는 모습. 유튜브 banksyfilm 갈무리

원본 작품을 파쇄기가 설치된 액자에 넣기 전, 파쇄기 작동이 되는지 테스트하는 모습. 유튜브 banksyfilm 갈무리

뱅크시는 제작기 영상과 함께 ‘작품 파쇄는 경매장과 짜고 친 쇼’라는 의견에 대한 반박도 내놨다.

뱅크시는 인스타그램에 “(영상은 속임수에 불과하며) 그림이 실제로는 잘리지 않았다는 사람들이 있지만 실제로 잘린 게 맞다. 경매를 주최한 쪽과 함께 계획한 일이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명했다.

▶관련 기사: 15억 낙찰된 작품 파쇄한 뱅크시 “파괴는 창작의 또다른 욕구”

소더비 경매 현장에서 그림이 파쇄되는 모습. 유튜브 banksyfilm 갈무리

박수진 기자 sujean.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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