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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11.07 22:55 수정 : 2018.11.07 23:05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9월20일 백두산 천지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푸틴 대통령 보좌관 밝혀
연내 방러 가능성 낮아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9월20일 백두산 천지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러시아 대통령궁(크렘린)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내년에 자국을 방문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유리 유샤코프 크렘린 외교 담당 보좌관이 7일 “(김 위원장의) 방문이 내년에 가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샤코프 보좌관은 김 위원장의 방러 시기를 왜 내년으로 희망하는지는 설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이 올해 안에 러시아를 방문하지 않는다면 사실상 방러 계획이 미뤄진다고 볼 수도 있다. 러시아 쪽은 북-미 협상 등으로 한반도 정세가 중대한 고비를 맞은 국면에서 김 위원장의 자국 방문을 거듭 요청한 바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 5월 평양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통해 지난 9월 열린 블라디보스토크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하든지 아니면 따로 러시아를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4일만 해도 우윤근 러시아 주재 한국대사가 김 위원장이 이달 중 러시아를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북-러는 김 위원장의 방러를 기정사실로 한 채 장소와 시기, 의제를 조율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나 내년 초로 예측되는 2차 북-미 정상회담 전에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을 만날 수 있다는 예상이 뒤따랐다.

북쪽이 김 위원장의 연내 방러를 추진하다가 어떤 사정으로 미뤘는지, 러시아 쪽 요구에 따른 것인지 등은 확인하기 어렵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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