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11.08 13:15
수정 : 2018.11.0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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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각) 미국 뉴저지주 제3선거구 연방하원 당선을 선언한 한국계 앤디 김 후보. 앤디 김 후보 트위터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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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앤디 김 후보, 7일 밤 “우리가 해냈다” 승리 선언
앞서 캘리포니아주 영 김 후보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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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각) 미국 뉴저지주 제3선거구 연방하원 당선을 선언한 한국계 앤디 김 후보. 앤디 김 후보 트위터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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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현지시각)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한국계 후보 2명이 미 연방 하원에 진출하게 됐다. 김창준 전 의원 이후 20년 만에 한국계 하원 의원 탄생이다.
뉴저지주 연방하원의원 제3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의 앤디 김(36) 후보는 개표가 99% 진행된 7일 밤 10시께 트위터에 “우리가 해냈다”며 승리를 선언했다. 그는 “내가 유치원을 다니고 지금은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우리 지역구를 대표하게 되어 영광이다. 겸허한 마음이다”라고 적었다. 그는 또 “이제 새로운 지도자 세대가 우리 나라를 통합해 통합, 명예, 정중함으로 이끌 때”라고 밝혔다. 99% 개표 현재 김 후보는 49.8%로, 공화당의 현역 톰 맥아더 후보(48.9%)에 0.9%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김 후보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이라크 담당으로 일했고, 국무부와 상원 외교위에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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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캘리포니아주 제39선거구에서 연방하원에 당선된 한국계 영 김 후보. 영 김 후보 트위터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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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날 오전 캘리포니아주 제39선거구에서는 공화당의 영 김(56·한국명 김영옥) 후보가 하원 의원 당선을 선언했다. 그는 이 지역구에서 13선을 한 친한파 공화당 중진이며 하원 외교위원장인 에드 로이스 의원의 보좌관으로 21년간 일했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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