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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1.01 09:47 수정 : 2019.01.01 14:17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의 하버브리지와 오페라하우스를 중심으로 새해맞이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시드니관광청 누리집

시드니·홍콩 등 불꽃놀이로 새해 축하
오스트리아에선 음악회로 새해맞이
‘한여름’ 브라질선 세계 최대 해변축제
각양각색 새해맞이로 ‘행운’ 기원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의 하버브리지와 오페라하우스를 중심으로 새해맞이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시드니관광청 누리집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새해를 기념하는 축제가 열렸다. 한해를 마감하고 새해의 행운을 기원하기 위한 각양각색의 새해맞이 행사에 수십만 인파가 몰렸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최대 도시 시드니에선 2019년 새해를 맞아 화려한 불꽃놀이가 진행됐다. 시드니의 상징인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 주변에서 펼쳐진 행사를 보기 위해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약 150만명이 몰렸다. 약 12분간 이어진 불꽃놀이에 8.5톤 분량의 폭죽 10만개가 사용됐다. 화려한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았다.

하지만 시 당국이 불꽃축제 참석자들에게 최대 300달러(약 33만원)가 넘는 입장권을 발매하고,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지역에선 주류를 허용하지 않아 많은 비판을 받았다.

영국 런던의 의회의사당 주변과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하는 홍콩에서도 새해 카운트다운과 함께 형형색색의 불꽃이 하늘을 수놓았다. 새해맞이 불꽃놀이처럼 화려한 한해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겼다.

가장 일반적인 새해맞이 행사인 불꽃놀이가 금지된 도시들도 있다. 난민촌이 있는 독일의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는 2016년 새해부터 전쟁으로 상처받은 난민에게 폭탄과 수류탄 폭발을 연상시킬 수 있다며 불꽃놀이 행사를 금지했다. 이탈리아와 인도 주요 도시들도 대기오염을 악화시킨다는 이유로 불꽃놀이를 제한하고 있다.

브라질 리우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열린 새해맞이 불꽃축제. 브라질 통신사 아젠시아 누리집
모차르트, 베토벤 등을 배출한 ‘음악의 도시’ 오스트리아 빈에서는 새해맞이 음악회가 열렸다. 축제는 한해 마지막 날 해가 질 무렵부터 12시간 동안 진행된다. 도시 곳곳에 설치된 무대에서 클래식, 팝,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이 이어졌다. 사람들은 왈츠를 추며 새해를 맞았다. 세계적인 음악가들을 기념하고 세계대전에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새해맞이 음악회는 한해 평균 70만명이 찾는 대형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오스트리아에선 축제와 함께 돼지인형을 선물하고 돼지고기를 먹는 풍습도 있다. 뒤로 걸을 수 없어 전진과 발전을 상징하는 돼지를 통해 새해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다.

한여름 날씨에 새해를 맞이하는 나라도 있다. 브라질 최대 도시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새해를 맞아 코파카바나 해변축제를 개최했다. 하얀 옷을 입고 해변에 모인 사람들은 물놀이와 불꽃놀이를 즐기며 새해를 맞는다. 코파카바나는 매년 평균 200만명 이상이 찾아 6억달러(약 67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세계적 축제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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