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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1.20 23:34 수정 : 2019.01.21 01:5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으로부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고 있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국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부위원장이 회동한 이튿날인 19일 트위터로 이 사진을 공개했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국장 트위터 갈무리

19일 이어 20일에도 2차 북미 정상회담 기대감
“엄청난 진전 이뤘는데 언론이 점수 안 줘” 불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각)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으로부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고 있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국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부위원장이 회동한 이튿날인 19일 트위터로 이 사진을 공개했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국장 트위터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2월 말에 만나길 고대한다”고 거듭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번주에 (북한) 최고 대표자들과 훌륭한 만남을 가졌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언론은 우리가 북한과 이룬 엄청난 진전에 대해 점수를 주지 않는다. 지금과 비교할 때 오바마 정부 말기에 우리가 어디에 있었는지를 생각해보라”며 언론에 불만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낮 백악관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90분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튿날인 19일에도 기자들과 만나 “어제 북한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은 만남을 가졌다”며 “김정은은 정상회담을 고대하고 있고 나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또 북한과 진전을 이뤄왔다고 강조하면서 “언론에는 보도되지 않고 있다”고 불평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까지 최근 2주 가까이 북한 관련 언급을 자제해왔으나, 김 부위원장이 워싱턴 방문을 마친 19일부터 계속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20일 <폭스 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북한과) 진정한 진전을 이룰 것으로 믿고 있다. 대통령은 매우 낙관적”이라며 “우리는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2차 회담에서는 북한이 김정은이 약속한 진정한 비핵화를 시작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처를 하길 바란다는 기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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