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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03 19:06 수정 : 2005.02.03 19:06

“북한경제는 기름없어 멈춘 차”

첸하오민(41) 홍콩국제산업발전유한공사 이사장이 지난달 16일 북한의 ‘외자 유치 대표’로 임명됐다.

첸 이사장은 이날 평양 의사당에서 북한 내각의 로두철 경제 담당 부총리와 만나 북한의 탄광 개발권과 수출입권을 따냈다.

이에 따라 첸 이사장은 곧 홍콩과 평양에 북한 투자 유치 업무를 담당하는 사무처를 세울 계획이라고 홍콩 〈아주주간〉 최근호(6일 발행)가 보도했다.

“북한에 대한 서방 언론의 보도는 편견에 가득 차 있다”고 비판하는 그는 북한 경제를 기름이 없어 달리지 못하는 자동차에 비유했다. “정지하고 있는 차와 나쁜 차는 다른 개념이다. 북한은 나쁜 차가 아니라 기름이 없어 잠시 멈춘 차다. 그러나 이 차 안엔 보물이 가득 실려 있다. 북한의 흑연, 마그네슘, 텅스텐 등 풍부한 지하자원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첸 이사장은 또 북한 내각이 최근 외자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가 자본금에 대한 ‘우선 상환, 실물 보상, 통일 결산’ 등 세 원칙을 제시했다고 소개했다.

베이징/이상수 특파원 le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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