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지진해일 참사가 발생한 지 38일 만에 9명의 생존자가 극적으로 구조됐다고 현지 언론이 3일 보도했다. 안다만 니코바르 제도에서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경찰은 2일 니코바르 제도 캠프벨 베이 섬의 후미진 곳에서 남자 5명과 여성과 어린이 각 2명 등 모두 9명의 생존자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다. 경찰 관계자는 “배를 타고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생존자들이 우리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며 “소형 고무보트로 접근해 9명을 모두 구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은 발견 당시 극도로 쇠약해진 상태였고 150명의 부족민 가운데 살아남은 사람은 이들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샤우카트 알리 경찰서장은 “지진해일이 덮친 이후 이들은 멧돼지와 코코넛 등을 먹고 살았다”며 “생존 자체가 기적”이라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그는 “이들은 지진해일이 섬을 덮치면서 바다로 휩쓸려 갔다가 이틀 뒤에 다시 파도에 떼밀려 섬으로 돌아왔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안다만 제도에서는 지난달 20일에도 해일에 휩쓸렸던 남자가 코코넛 열매로 연명하다가 25일 만에 구조된 적이 있다. 사고 당일 파도에 쓸려 나갔다가 더 큰 파도를 타고 해안가에 돌아온 마이클 만갈이라는 이름의 이 남자는 팬티만 입은 채 찢어진 옷으로 만든 깃발을 흔들고 있다가 ‘필로 판자’ 섬에서 발견됐다. 버마와 인도네시아로부터 50~150㎞밖에 떨어지지 않은 전략 요충지인 안다만 니코바르 제도는 진앙에서 가가워 인도에서 가장 심한 피해가 발생한 곳으로 지금까지 모두 2천명이 사망하고 555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뉴델리/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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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해일 38일째… 9명 극적 구조 |
인도서… 멧돼지·코코넛 연명
인도에서 지진해일 참사가 발생한 지 38일 만에 9명의 생존자가 극적으로 구조됐다고 현지 언론이 3일 보도했다. 안다만 니코바르 제도에서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경찰은 2일 니코바르 제도 캠프벨 베이 섬의 후미진 곳에서 남자 5명과 여성과 어린이 각 2명 등 모두 9명의 생존자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다. 경찰 관계자는 “배를 타고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생존자들이 우리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며 “소형 고무보트로 접근해 9명을 모두 구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은 발견 당시 극도로 쇠약해진 상태였고 150명의 부족민 가운데 살아남은 사람은 이들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샤우카트 알리 경찰서장은 “지진해일이 덮친 이후 이들은 멧돼지와 코코넛 등을 먹고 살았다”며 “생존 자체가 기적”이라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그는 “이들은 지진해일이 섬을 덮치면서 바다로 휩쓸려 갔다가 이틀 뒤에 다시 파도에 떼밀려 섬으로 돌아왔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안다만 제도에서는 지난달 20일에도 해일에 휩쓸렸던 남자가 코코넛 열매로 연명하다가 25일 만에 구조된 적이 있다. 사고 당일 파도에 쓸려 나갔다가 더 큰 파도를 타고 해안가에 돌아온 마이클 만갈이라는 이름의 이 남자는 팬티만 입은 채 찢어진 옷으로 만든 깃발을 흔들고 있다가 ‘필로 판자’ 섬에서 발견됐다. 버마와 인도네시아로부터 50~150㎞밖에 떨어지지 않은 전략 요충지인 안다만 니코바르 제도는 진앙에서 가가워 인도에서 가장 심한 피해가 발생한 곳으로 지금까지 모두 2천명이 사망하고 555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뉴델리/연합
인도에서 지진해일 참사가 발생한 지 38일 만에 9명의 생존자가 극적으로 구조됐다고 현지 언론이 3일 보도했다. 안다만 니코바르 제도에서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경찰은 2일 니코바르 제도 캠프벨 베이 섬의 후미진 곳에서 남자 5명과 여성과 어린이 각 2명 등 모두 9명의 생존자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다. 경찰 관계자는 “배를 타고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생존자들이 우리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며 “소형 고무보트로 접근해 9명을 모두 구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은 발견 당시 극도로 쇠약해진 상태였고 150명의 부족민 가운데 살아남은 사람은 이들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샤우카트 알리 경찰서장은 “지진해일이 덮친 이후 이들은 멧돼지와 코코넛 등을 먹고 살았다”며 “생존 자체가 기적”이라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그는 “이들은 지진해일이 섬을 덮치면서 바다로 휩쓸려 갔다가 이틀 뒤에 다시 파도에 떼밀려 섬으로 돌아왔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안다만 제도에서는 지난달 20일에도 해일에 휩쓸렸던 남자가 코코넛 열매로 연명하다가 25일 만에 구조된 적이 있다. 사고 당일 파도에 쓸려 나갔다가 더 큰 파도를 타고 해안가에 돌아온 마이클 만갈이라는 이름의 이 남자는 팬티만 입은 채 찢어진 옷으로 만든 깃발을 흔들고 있다가 ‘필로 판자’ 섬에서 발견됐다. 버마와 인도네시아로부터 50~150㎞밖에 떨어지지 않은 전략 요충지인 안다만 니코바르 제도는 진앙에서 가가워 인도에서 가장 심한 피해가 발생한 곳으로 지금까지 모두 2천명이 사망하고 555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뉴델리/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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