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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부시대통령은 근거없는 비난 되풀이” |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국정연설을 통해 이란에 대한 반복적이고도 근거없는 비난을 전세계에 늘어놓았다고 하미드-레자 아세피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3일 밝혔다.
아세피 대변인은 이날 관영방송 IRIB와의 회견에서 "오로지 미국에 대한, 그리고 부시 대통령 본인에 대한 불신을 증대시킬 뿐인 반복적이고 근거 없는 비난들에신경쓰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시 대통령은 약 26년 전 우리가 미국의 지배를 무산시켰음을 기억해야한다"면서 "이란은 이라크 총선을 지지하고 있고 그 결과를 존중하면서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국정연설에서 "이란은 핵무기를 추구하는 한편 국민의 자유를 박탈하는 가운데 세계 제일의 테러 후원국으로 남아 있다"면서 "미국은이란 정권이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과 어떠한 플루토늄 재처리도 포기하고 테러 지원을 종식하도록 유럽연합(EU)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헤란 d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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