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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03 22:18 수정 : 2005.02.03 22:18

호흡기 관련 질환으로 로마 병원에 입원 중인교황 요한 바오로 2세(84)가 별다른 문제 없이 "조용하게" 이틀째 밤을 지냈다고 이탈리아 라이 TV가 3일 병원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보도했다.

교황은 또 의료진의 치료에도 잘 적응하고 있다고 교황청 당국이 전했다.

교황청은 "(교황 건강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으나, 교황청의 한 의료관계자는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교황의 건강을 악화시킬 합병증이 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아킨 나바로 발스 교황청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교황의 호흡기를 비롯한 전체적 건강 상태가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바로 발스 대변인은 "내 개인적 경험으로는 감기에 걸리면 7일이나 1주일은간다"면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최고 7일 동안은 병원에 입원해 있을 수 있다고밝혔다.

그는 또 교황이 지난 이틀 밤동안 휴식을 잘 취했으며 의료진 진료 결과도 만족스러운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교황이 의료진 응급 치료에 잘 적응했고더이상 산소 마스크도 필요로 하지 않으며 기침도 잦아든 상태로 알려졌다고 이날보도했다.

교황은 또 오는 6일께 병실에서 신자들을 상대로 연설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바티칸 관계자들이 전망했다.


기롤라모 시르치아 이탈리아 보건장관은 앞서 2일 밤 병원을 방문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는 다시 회복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낙관적이다.

의사들도 낙관하고있다"고 밝혔다.

교황은 독감 증세를 보인 지난 1일 오후부터 로마 시내 게멜리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로마 로이터ㆍAPㆍ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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