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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군 7명 이라크 민간인 살해혐의로 기소 |
영국군 병사 7명이 이라크 민간인을 살해한 협의로 군사재판에 회부될 예정이라고 데일리 메일이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 주둔 영국군 기지에서 열리는 군사재판에 회부될 예정인 이들 영국군 병사는 2003년 3월 이라크에서 민간인 한 명을 마구 구타하고 소총 개머리판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보도는 독일 오스나브뤼크 주둔 영국군 기지에서 3명의 영국군 병사가이라크 민간인 수감자들을 상대로 성행위 흉내를 강요하고 지게차에 매다는 등 인권을 유린한 혐의로 군사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영국에서는 군 검찰과 민간 검찰이 동시에 이라크 민간인 학대 주장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민간 검찰은 지난해 9월 이라크 민간인 살해 혐의로 영국군병사 1명을 민간법정에 기소한 바 있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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