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패밀리사이트

  • 한겨레21
  • 씨네21
  • 이코노미인사이트
회원가입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2.04 15:47 수정 : 2005.02.04 15:47

돈을 보면 사족을 못쓰는 것으로 유명한 홍콩에서 한 택시기사가 손님이 좌석에 놓고 내린 현찰과 수표 10만달러를 되찾아줘 화제가 되고 있다.

택시기사인 라우카이로이(劉貴來.47)는 3일 오후 3시45분께 홍콩섬 센트럴익스체인지 스퀘어에서 미국인 손님 4명을 내려주고 나서 뒷자석에 10만달러가 든배낭을 발견했다.

그는 유혹을 뿌리치고 손님들이 홍콩 주재 일본 총영사관으로 간다는 말을 떠올리며 곧바로 총영사관으로 전화를 걸었으나 돈 주인을 찾지 못하자 인근 경찰서로들어가 배낭을 반납했다.

라우카이로이는 돈 주인인 보석상이 제의한 보상금 1천달러 수령을 거부한 뒤이 돈을 갖고 달아날 생각은 추호도 들지 않았으며 돈을 되돌려줬다고 해서 영웅 취급을 받기도 싫다고 말했다.

지난 17년 동안 택시를 몰아온 라우카이로이는 "내 택시 면허는 미화 10만달러이상의 가치가 있다"면서 "이 돈이 탐나 택시 면허를 반납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홍콩/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