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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입원 사흘째 밤 조용히 넘겨” |
지난 1일 호흡곤란 및 독감증세로 로마의 한 병원에 입원해치료를 받고 있는 가톨릭 교황 요한 바오로 2세(84)가 사흘째 밤을 문제없이 조용히 넘겼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4일 보도했다.
이탈리아 안사(ANSA)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하지 않은 채 교황이 "(입원 3일째) 밤을 별다른 문제없이 조용히 보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교황청은 교황의 건강에 대한 소식을 현지시간으로 4일 정오쯤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교황은 지난 1일 저녁 로마의 게멜리 병원에 긴급히 입원했으며, 의사들은 교황이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데다 고령이어서 상태가 심각해질 수 있다고 경각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호아킨 나바로 발스 교황청 대변인은 3일 교황은 최장 1주일 가량 입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황청 관리들은 그럼에도 교황이 조만간 업무에 복귀할 수 있다고 보고 교황이오는 6일 평소처럼 성 베드로 대성당이 내다보이는 현관이 아니라 병원에서 육성중계방송을 통해 미사를 집전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로마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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