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12.22 19:11
수정 : 2005.12.2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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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자예드환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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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사진)이 ‘자예드 환경상’을 받게 됐다고 영국 공영방송 <비비시(BBC)> 인터넷판이 22일 보도했다.
아난 총장은 세계적으로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데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지도자로서의 활동을 평가 받아, 자예드 환경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상의 총 상금은 1백만달러이며 최우수상자에게는 50만달러가 주어진다.
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대통령 셰이크 자예드의 이름을 따서 만든 이 환경상은 세계 환경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친 사람들에게 주어진다. 지난 2001년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처음으로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었다.
이 상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클라우스 퇴퍼 유엔환경계획 사무국장은 “환경 보호가 정치, 사회 등 모든 것의 기본이 돼야 한다는 사실을 전 세계적으로 공론화하는 데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공로로 아난 총장에게 상을 수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난 총장의 업적 중에는 지구 환경의 건강상태 등을 정확하게 체크하는 새세대 생태계연구 프로그램을 만든 것도 포함돼 있다. 이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낸 1360명의 과학자들도 30만달러의 상금이 수여되는 자예드 환경상 우수상을 받았다.
이밖에 트리니다드토바고 크로퍼재단의 공동회장인 앙헬라 크로퍼와 인도네시아의 전 환경장관 에밀 살림은 환경운동가로서 3위상(상금 20만달러)을 공동 수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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