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광고 일본 시마네현이 자국 민영방송을 통해 방영하기 시작한 독도 영유권 주장 광고./MBC-TV촬영. (서울=연합뉴스)
|
경북도는 일본 시마네현이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TV 광고를 한 것과 관련, 4일 오후 이의근 도지사 명의의 항의서한을쓰미다 노부요시 시마네현 지사에게 보냈다. 이 지사는 팩스로 보낸 서한을 통해 "경북도와 시마네현의 교류에 심각한 우려가 있다"면서 "시마네현 지사가 이에 대해 현명한 조치를 위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경북도는 팩스 송신과 함께 원본을 우편으로 발송했다. 지난 89년 경북도와 자매결연을 하며 교류해 온 시마네현은 지난 2일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TV 광고를 제작해 지난 2일부터 방영을 시작했다. 경북도의회도 이날 시마네현의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 명칭)의 날' 지정추진에 강력 대응키로 했다. 도의회는 긴급 운영위원회를 열고 "경북도와 자매결연한 일본 시마네현에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TV 광고를 시작하고 현의회는 `다케시마의 날' 제정을 노골화하고 있다"면서 이에 경북도가 강력한 대책을 마련토록 촉구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도의회는 오는 15일 임시회를 열어 시마네현 의회의 다케시마 날 제정 등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일본측에도 항의 공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마네현과 자매결연한 경북도와 시ㆍ군 등에 이를 즉각 파기하고 시마네현에 파견한 교류원도 철수하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대구/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