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상하이 사람들은 "그래도 최근들어 변화하고 있다"고 항변하고 있다. 과거 같으면 상하이 방언을 못하는 외지인들은 상하이에 오면 통역을 둬야했지만 요즘은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는 것. 실제로 몇년전만해도 상하이 택시기사는 물론 공무원들조차 상하이방언만을 사용하면서 외지인들이 푸퉁화로 물어보면 대답조차 하지 않는 일이 벌어지곤 했다. 이 때문에 "상하이에서 상하이말을 못하면 대접받기 힘들다"는 얘기가 중국 최대경제도시 상하이의 폐쇄성을 상징해왔다. 그러나 최근 외지인구의 대량유입과 TV 등 언론매체의 영향 등으로 상하이 방언이 과거처럼 우월적 지위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따라 일부 상하이 주민들은푸퉁화 사용이 늘어나면 상하이말이 사라질 지 모른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중국 국가언어위원회가 최근 교육부와 공동으로 전국 31개 성ㆍ시ㆍ자치구 주민중 47만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푸퉁화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전체의 53%에 불과하며 이 중 8%만이 태어나면서부터 푸퉁화를 배운 것으로 드러났다. (상하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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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강한 상하이 주민들 여전히 표준어 외면 |
중국에서 자존심 강하기로 소문난 상하이 사람들의 푸퉁화(普通話.만다린) 외면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 교육위원회 언어문자 관리처는 6일 상하이 시민들의 언어사용상황에 대한 조사 결과 표준말에 해당하는 푸퉁화를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상하이 시민이전체의 70%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수준인 53%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그러나 상하이 시민들은 가정이나 직장, 병원, 쇼핑장소 등에서 여전히 푸퉁화보다 상하이 방언을 고집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직장의 경우 푸퉁화를 사용하는 비율이 전국 평균 42%인데 반해 상하이는 35%에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가정에서는 전국 평균이 18%이지만 상하이는 12%에 그쳤다.
특히 상하이에 유입된 외지 인구가 전체 상하이 인구의 35%를 점유하는 등 상하이의 폐쇄성이 최근 경제개발로 크게 완화된 상황에서도 여전히 상하이 방언이 우월적 지위를 누리는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관리처는 지적했다.
현재 상하이시 정부는 공공기관과 대중시설 등 주요 지점에 `푸퉁화를 사용하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지만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상하이 사람들은 "그래도 최근들어 변화하고 있다"고 항변하고 있다. 과거 같으면 상하이 방언을 못하는 외지인들은 상하이에 오면 통역을 둬야했지만 요즘은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는 것. 실제로 몇년전만해도 상하이 택시기사는 물론 공무원들조차 상하이방언만을 사용하면서 외지인들이 푸퉁화로 물어보면 대답조차 하지 않는 일이 벌어지곤 했다. 이 때문에 "상하이에서 상하이말을 못하면 대접받기 힘들다"는 얘기가 중국 최대경제도시 상하이의 폐쇄성을 상징해왔다. 그러나 최근 외지인구의 대량유입과 TV 등 언론매체의 영향 등으로 상하이 방언이 과거처럼 우월적 지위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따라 일부 상하이 주민들은푸퉁화 사용이 늘어나면 상하이말이 사라질 지 모른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중국 국가언어위원회가 최근 교육부와 공동으로 전국 31개 성ㆍ시ㆍ자치구 주민중 47만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푸퉁화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전체의 53%에 불과하며 이 중 8%만이 태어나면서부터 푸퉁화를 배운 것으로 드러났다. (상하이/연합뉴스)
하지만 상하이 사람들은 "그래도 최근들어 변화하고 있다"고 항변하고 있다. 과거 같으면 상하이 방언을 못하는 외지인들은 상하이에 오면 통역을 둬야했지만 요즘은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는 것. 실제로 몇년전만해도 상하이 택시기사는 물론 공무원들조차 상하이방언만을 사용하면서 외지인들이 푸퉁화로 물어보면 대답조차 하지 않는 일이 벌어지곤 했다. 이 때문에 "상하이에서 상하이말을 못하면 대접받기 힘들다"는 얘기가 중국 최대경제도시 상하이의 폐쇄성을 상징해왔다. 그러나 최근 외지인구의 대량유입과 TV 등 언론매체의 영향 등으로 상하이 방언이 과거처럼 우월적 지위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따라 일부 상하이 주민들은푸퉁화 사용이 늘어나면 상하이말이 사라질 지 모른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중국 국가언어위원회가 최근 교육부와 공동으로 전국 31개 성ㆍ시ㆍ자치구 주민중 47만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푸퉁화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전체의 53%에 불과하며 이 중 8%만이 태어나면서부터 푸퉁화를 배운 것으로 드러났다. (상하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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