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반야트 당수는 투표매수 행위가 지난 선거보다 배나 늘었다며 "어젯밤(5일) 남부 몇 개 주에서 대규모 투표 매수 시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투표 매수는 오래 전부터 태국 선거에서 공공연히 행해졌으며 5일 공개된 한 조사에 의하면 이번 투표에서는 한 표가 513바트(한화 약1만3천700원)에 거래됐다. 한편 태국 당국은 출구 조사를 금지했으나 방송들은 대부분 출구조사 결과를 내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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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총선 탁신 총리 압승 |
6일 실시된 태국 총선에서 탁신 치나왓 총리가 이끄는 집권당 '타이 락 타이(TRT)'가 당초 예상대로 압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수언 두짓 라자밧 대학과 한 TV방송국이 공동 실시해 이날 오후 3시(한국시간오후 5시) 투표마감과 동시에 발표한 출구 조사에 따르면 하원 지역구 의원 400명과전국구 의원 100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TRT는 전체 500석 가운데 399석을 차지했다.
출구 조사 결과 총 의석 중 제1 야당인 민주당은 80석, 차트 타이 당은 20석,신생 마하촌(Mahachon)당은 1석을 차지했다.
하원 지역구 의원 400명 중에서는 TRT가 329석, 민주당이 25석, 차트 타이당이15석, 마하촌 당은 1석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 방콕에서는 TRT가 37개 선거구 중 35곳을 석권했으나 전통적으로 야당인민주당세가 강한 남부 지역에서는 민주당이 45석을 차지한데 반해 TRT는 9석에 그쳤다.
현재 연정을 구성해 하원 500석 중 320석을 차지하고 있는 탁신 총리의 집권 TRT는 이번 승리로 350석 이상을 차지해 단독 집권당으로 부상하려 한 계획을 달성했다.
특히 이번 선거가 탁신 총리 집권 4년간의 치적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는 성격을 띠고 있었던 만큼 일부의 비판을 받고 있는 탁신 총리의 각종 포퓰리즘 정책 추진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반야트 반타드탄 민주당 당수는 이날 TV의 출구조사 결과 보도 후 선거 패배를인정했다.
그러나 반야트 당수는 투표매수 행위가 지난 선거보다 배나 늘었다며 "어젯밤(5일) 남부 몇 개 주에서 대규모 투표 매수 시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투표 매수는 오래 전부터 태국 선거에서 공공연히 행해졌으며 5일 공개된 한 조사에 의하면 이번 투표에서는 한 표가 513바트(한화 약1만3천700원)에 거래됐다. 한편 태국 당국은 출구 조사를 금지했으나 방송들은 대부분 출구조사 결과를 내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나 반야트 당수는 투표매수 행위가 지난 선거보다 배나 늘었다며 "어젯밤(5일) 남부 몇 개 주에서 대규모 투표 매수 시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투표 매수는 오래 전부터 태국 선거에서 공공연히 행해졌으며 5일 공개된 한 조사에 의하면 이번 투표에서는 한 표가 513바트(한화 약1만3천700원)에 거래됐다. 한편 태국 당국은 출구 조사를 금지했으나 방송들은 대부분 출구조사 결과를 내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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