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가 입수한 기밀보고서에 따르면 EU측 협상대표들이 이란에 핵 프로그램을 영구 전면 중단할 것을 요구하면서 회의가 교착상태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으나 아세피대변인은 "우리가 막다른 길에 다다른 것은 아니며 협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란은 EU가 요구한 핵활동 전면 포기를 거부했다고 이란과 서방 외교관들이 밝혔다. 이란측 협상단의 시루스 나세리는 6일 로이터에 "이란은 핵연료 수출국이 되기로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헤란 AFPㆍ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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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EU는 협상에 진지하게 임해야" |
이란은 6일 유럽연합(EU)이 핵협상에 진지하게 임해야 하며 이란의 우라늄 농축 동결 대가로 제시한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미드 레자 아세피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럽인들은 이전협상에서 한 약속을 기억해야 한다"며 "그들이 협상에 진지하게 임하길 바란다"고밝혔다.
그는 "약속이 이행되지 않으면 우리는 다른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그러나 아직 결정 단계에 도달하기에는 너무 이르며 개인적으로도 그렇게까지 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세피 대변인은 지난 4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외교관들이 미국 정보기구관리의 말을 인용, 이란이 일부 원심분리기를 시험 가동하고 있다고 한 언급을 부인하며 이란은 우라늄 농축 중단 결정을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이 핵무기 실험 시설로 의심하고 있는 이란 파르친 군수 단지에 대한 IAEA의 추가 사찰에 이란이 동의했다는 보도도 부인했다.
지난해 11월 이란은 유엔안보리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영국,프랑스, 독일로부터재정적, 기술적 지원을 제공 받고 무역협상을 하는 조건으로 우라늄 농축을 전면 중단 하는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란과 EU간의 회의가 열렸다.
아세피 대변인은 올 1월 스위스 제네바로 장소를 옮겨 계속된 이 회의가 오는 8일 제네바에서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AFP가 입수한 기밀보고서에 따르면 EU측 협상대표들이 이란에 핵 프로그램을 영구 전면 중단할 것을 요구하면서 회의가 교착상태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으나 아세피대변인은 "우리가 막다른 길에 다다른 것은 아니며 협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란은 EU가 요구한 핵활동 전면 포기를 거부했다고 이란과 서방 외교관들이 밝혔다. 이란측 협상단의 시루스 나세리는 6일 로이터에 "이란은 핵연료 수출국이 되기로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헤란 AFPㆍAP/연합뉴스)
AFP가 입수한 기밀보고서에 따르면 EU측 협상대표들이 이란에 핵 프로그램을 영구 전면 중단할 것을 요구하면서 회의가 교착상태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으나 아세피대변인은 "우리가 막다른 길에 다다른 것은 아니며 협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란은 EU가 요구한 핵활동 전면 포기를 거부했다고 이란과 서방 외교관들이 밝혔다. 이란측 협상단의 시루스 나세리는 6일 로이터에 "이란은 핵연료 수출국이 되기로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헤란 AFPㆍ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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