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타임스> 부시 농업 보조금 대폭 축소 추진 |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농업분야 보조금의 대폭 축소를 추진하고 있어 전통적 지지층인 농민들의 반발을사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부시 대통령이 현재에는 경우에 따라 업체당 100만달러를 넘는 농업분야 보조금이 새 회계연도 예산안에서는 25만달러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할 것이라고밝혔다.
농업분야 보조금은 주로 면화나 쌀을 재배하는 대규모 농장 운영업체들을 지원해 왔으며 옥수수와 콩, 밀 재배농에 대한 보조는 이보다는 규모가 작다.
뉴욕 타임스는 한때 성역으로 여겨졌던 농업보조금 축소 방침은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잘 나타내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부시 대통령은 가장 열렬한 지지계층인 남부지역 농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으며 미시시피주 출신의 타드 코크란 상원 세출위원회 신임 위원장과 100여개 농민단체는 이의 철회를 위한 투쟁을 시작했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뉴욕/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