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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엄마가 “세 아이 굶겨죽였다” 자백 |
미국 앨라배마주 헌츠빌에서 올해 33세의한 여성이 자신의 세 아이를 굶겨 숨지게 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고 미언론보도들이 6일(현지시간) 전했다.
헌츠빌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살인 혐의로 체포된 냇쉐이 이본 워드라는 여성이 11, 9, 8세의 두 딸과 아들을 "일부러 굶겨 죽였다"고 자백했다.
세 아이는 지난 4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911 응급요원들에 의해 침대도 없는 세방에 각각 따로 떨어져 영양실조 상태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경찰은 이 아이들이숨진 후에도 며칠동안 방치돼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여성의 친척들이 지난 수주간 이 집을 방문하기도 했으나 문을 열어주지 않아 집안에는 들어가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들은 지난 1월초 끝난 겨울방학 이래 학교에도 가지 않았다.
아이들의 아버지는 이들과 함께 살지 않았으나,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아파트 주차장에 있었다고 CNN은 보도했다.
경찰은 이 여성의 범행 동기 등 자백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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