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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총선 후 최악 자폭공격..26명 사망 |
이라크에서 지난달 30일 총선 이후 무장 저항세력에 의한 최악의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 최소 26명이 사망했다.
7일 바그다드에서 북동쪽으로 60㎞ 떨어진 바쿠바의 한 경찰서 앞에서 자살폭탄차량이 폭발, 14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했다.
당시 경찰관 자리를 얻기 위해 구직자들이 줄을 서 있던 중이었다.
이와함께 이날 저항세력 거점인 북부 모술의 한 병원 앞에서 자살폭탄 공격이발생, 1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했으며 길가에 있던 차량 5대가 크게 파손됐다.
당시 병원 인근의 경찰서에서 월급수령을 위해 경찰관들이 대기중이었기 때문에희생자 대부분이 경찰관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대해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가 이끄는 알-카에다 연계 무장단체는 인터넷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모술 병원 공격이 자신들이 자행한 것이라고 주장하고나섰다.
이들은 성명에서 "알 카에다 이라크성전 조직의 순교자 여단에 소속된 한 사자(lion)가 모술 병원 근처에서 배교조직 경찰서로 돌아오던 일단의 배신자들을 처단했다"며 "순교자는 폭탄벨트를 차고 군중속으로 들어가 산화했다"고 말했다.
(바그다드ㆍ카이로 로이터ㆍd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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