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때 임파선 암 진단을 받고 방사선 치료와 화학요법, 줄기세포 이식 등 공격적인 치료를 받은 세바스천은 하루 10번씩 토하고 입 속이 헐어 음식도 먹지 못하며끔찍한 통증에 시달렸지만 지금 그에게 암의 그림자는 없다. 세바스천의 어머니는 "놀랍게도 아이는 그 무서웠던 고통 속에서도 좋은 일들을기억해 낸다.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온 지금 아이는 악몽도 꾸지 않고 활기가 넘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20세 전에 암에 걸리는 어린이.청소년의 비율은 300~350명 당 1명 꼴.날로 발전하는 치료기술 덕에 최근 수십 년 간 어린 암환자의 생존율은 급격히 상승했다. 전국암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 어린이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75% 이상이다. 지난 1970년대에는 이런 비율이 60% 수준이었다. (시카고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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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극복한 아이들 더 행복한 삶 누려 |
성장기의 소중한 나날을 암과 싸우며 보낸 어린이들이 암에 걸린 적이 없는 어린이들보다 오히려 더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돼 어른들의 걱정이 기우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소아과학회지 최신호에 실린 국립암연구소의 설문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암치료를 받고 나은 8-12세의 어린이들은 암을 모르고 지낸 어린이들과 마찬가지로,때로는 더 잘 적응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것.
연구를 주도한 스미타 바티아 박사(캘리포니아주 듀어티시 시티 오브 호프 국립메디컬센터)는 암과의 투병이라는 무서운 일을 겪으면서도 어린이들이 이 같은 반응을 보이는 것은 어린 아이 특유의 회복력을 보여주며 오히려 부모들의 부정적인 감정이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바티아 박사는 지적했다.
그는 연구 결과가 "매우 고무적인 것"이라며 "부모들은 `자녀가 암의 기억을 깨끗이 털어버릴 수 있다'는 인식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최소한 1년간 암치료를 받고 성공한 어린이 90명과 현재 치료 중인 어린이 72명을 암과는 무관한 481명의 비교그룹과 비교한 끝에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
설문은 통증과 활동의 제약 등 신체적인 측면과 죽음의 공포, 열등감 같은 심리적 측면, 그리고 행복과 낙관적 태도 등 인생관에 관한 질문들로 이루어졌는데 예상대로 현재 암투병 중인 어린이들의 점수는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암을 극복한 어린이들의 행복 점수는 5점 만점에 4.15로 비교그룹의 4.05보다 높았다.
다만 뇌 종양 환자들의 점수는 비교그룹에 비해 낮았다.
연구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바티아 박사의 환자였던 9살 난 소년 세바스천의 경험은 이런 어린이들의 마음을 말해준다.
6살 때 임파선 암 진단을 받고 방사선 치료와 화학요법, 줄기세포 이식 등 공격적인 치료를 받은 세바스천은 하루 10번씩 토하고 입 속이 헐어 음식도 먹지 못하며끔찍한 통증에 시달렸지만 지금 그에게 암의 그림자는 없다. 세바스천의 어머니는 "놀랍게도 아이는 그 무서웠던 고통 속에서도 좋은 일들을기억해 낸다.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온 지금 아이는 악몽도 꾸지 않고 활기가 넘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20세 전에 암에 걸리는 어린이.청소년의 비율은 300~350명 당 1명 꼴.날로 발전하는 치료기술 덕에 최근 수십 년 간 어린 암환자의 생존율은 급격히 상승했다. 전국암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 어린이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75% 이상이다. 지난 1970년대에는 이런 비율이 60% 수준이었다. (시카고 AP/연합뉴스)
6살 때 임파선 암 진단을 받고 방사선 치료와 화학요법, 줄기세포 이식 등 공격적인 치료를 받은 세바스천은 하루 10번씩 토하고 입 속이 헐어 음식도 먹지 못하며끔찍한 통증에 시달렸지만 지금 그에게 암의 그림자는 없다. 세바스천의 어머니는 "놀랍게도 아이는 그 무서웠던 고통 속에서도 좋은 일들을기억해 낸다.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온 지금 아이는 악몽도 꾸지 않고 활기가 넘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20세 전에 암에 걸리는 어린이.청소년의 비율은 300~350명 당 1명 꼴.날로 발전하는 치료기술 덕에 최근 수십 년 간 어린 암환자의 생존율은 급격히 상승했다. 전국암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 어린이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75% 이상이다. 지난 1970년대에는 이런 비율이 60% 수준이었다. (시카고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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