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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08 00:41 수정 : 2005.02.08 00:41

미국과 이란은 알-카에다라는 공동의 적을 갖고 있으며 이라크에 대해서도 이해관계를 같이 하고 있다고 알리 아크바르 하셰미라프산자니(70) 전 이란 대통령이 말했다고 유에스에이 투데이가 7일 보도했다.

이란 정계의 가장 영향력있는 정치인으로 오는 6월 이란 대선에 다시 도전할 가능성이 있는 라프산자니 전 대통령은 6일 미국기자와는 지난 1997년 이래 처음 가진인터뷰에서 알-카에다 테러범들이 "이라크에 있는 우리 친구들(시아파)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보면 알겠지만 그들은 우리의 적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이 이란에 대한 선의의 표시로 미국 내 이란 자산 80억 달러에 대한 동결조치를 해체하면 양국간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자산동결 해제가이란에 대한 미국 선의의 "가장 긍정적인 표시"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관련, 그는 "우리는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핵무기는 우리에게 아무 쓸모가 없다"고 평화적 이용을 위한 핵프로그램임을 주장했다.

그는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의 대 이란 강경 발언들에 대해 미국이 "감히 우리를 공격하지 못할 것"이라며 "라이스 장관은 다소 격정적이어서 말은 거칠지만 실제론 거칠게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를 한 이 신문 기자에게 "내가 여기 앉아 당신과 얘기하고 있는 사실 자체가 우리와 미국민 사이에 이견이 없음을 말해주는 것"이라며 "이스라엘 언론과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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